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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사슴/진정한팬질

팬질의 흐름

by 증량꿈나무 2008. 11. 21.


어느 누굴 좋아해도 처음엔 마냥 이쁘고 귀엽다
사진을 저장하거나 무대를 몇 번 찾아보는게 전부인 호감의 시기
이 시기를 넘어서면 팬이 된다

호감의 시기를 넘어 팬으로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주체없이 이것저것 모으고 대상이 나오는 건 다 봐야 직성이 풀리는 때가 온다
신화나 H.O.T 같은 경우엔 내 학창시절의 반 이상의 시간 동안 그래왔고
소녀시대 같은 경우는 1집 활동 시작 전부터해서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불타올랐다

폭풍같은 버닝의 시기가 지나면 달관의 시기가 온다
눈과 귀는 열려있으나 그 전과 같은 관심은 없다
모르는 소식은 없지만 그렇다고 또 열광하지는 않는 상태 ㅋㅋㅋ
이 시기에서 더 이상 마음을 사로잡는 떡밥이 없는 경우 팬질을 놓아버리게 되고
괜찮은 떡밥이 나오면 버닝의 시기가 다시 오거나 팬의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이 정도
호감의 시기 -> 버닝의 시기 -> 달관의 시기 -> 폐기 -> 허무
                                                            -> 버닝과 달관의 반복 ... 언젠가 폐기 -> 허무

현재 소녀들은 달관의 시기에 있고 언제 다시 버닝할지는 미지수다
아마 내년 한 해 동안은 공부 때문에 자료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 불타오르긴 힘들 듯
무엇보다 팩토리걸도 2회보다 안 봤고 굽네달력에 대한 집착도 생기지 않는다
역시 팬질의 종착력은 허무 ㅋ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아직 관심의 불꽃은 살아있다며 ㅋㅋ
묭이는 어째 머리 기르고 나니까 태연이 같다
닮은 구석이 없어 보이는데 가끔 놀랄 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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